2015 3 2015. 3. 26. 10:35

中, 日 제치고 美와 新질서 재건축… 한국, '딱지'라도 사 놔야

  • 이하원 기자
  • 입력 : 2012.09.24 03:02 | 수정 : 2012.09.24 03:32

    한 달 넘은 中·日 충돌, 동북아 격랑 속으로… 한국의 길을 말하다
    [1] 하영선 동아시아 연구원(EAI) 이사장

    [中·日충돌, '동아시아 新질서' 측면서 봐야]
    中, 동북아 상황을 中·日 아닌 中·美간 게임으로 생각
    美와 정면충돌 직전까지 댜오위다오 사태 키울 것
    美·中간 초보적이지만 게임의 원칙 만들어지는 중

    [한국,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전략 필요]
    中과 甲乙이라는 게임 대신 丙이라는 제3의 길 가야
    21세기에는 경제력·군사력만으론 대응하기 역부족
    정보·지식이 바탕된 '다보탑式 복합 국력' 필요

    "중국은 이제 일본이 자신들의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국과 동아시아 신질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일본 정부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자 정교하게 계산된 방식으로 사태를 상승시켜 일본을 굴복시켰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직전까지 이번 사태를 상승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요."

    하영선 동아시아 연구원(EAI) 이사장은 23일 최근 센카쿠를 둘러싸고 빚어진 중·일 간 갈등을 미·중 간 '동아시아의 신질서'가 구축되는 복합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현재 동아시아 신질서는 재건축되는 단계"라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입주자들이 국제적인 신질서를 만드는데, 우리는 '딱지'라도 사서 들어가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센카쿠를 둘러싸고 한 달 넘게 지속된 중·일 갈등을 어떻게 평가하나.

    "미국과 중국이 동아시아 신질서 '재건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각 국가의 국내 정치 리더십 변화에서 오는 혼란에서 비롯됐다고도 볼 수 있다."

    ―미·중 관계를 염두에 둔 중국의 대일(對日) 전략은 무엇이었나.

    "미·중(美中) 간에는 초보적이지만, 게임의 원칙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게임 원칙하에서 작은 그룹들이 치고받는 게임이 바로 영토 분쟁이다. 중국은 현재 상황을 중·미 간 게임으로 보고 있지, 중·일 간 게임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지만 미국과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

    ―'동아시아의 신질서' 개념이 우리에겐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미·중이 공유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기성 권력(Established Power)'과 '부상(浮上)하는 권력(Rising Power)'이 만나는 경우에 항상 갈등하고 충돌했지만, 미·중 간에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지난 5월 미·중 전략·경제 대화에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양국 간 '신형(新型) 대국 관계' 구성이 신질서의 핵심이라고 했다."

    ―중국이 일본에 강력 대응한 배경은 무엇인가.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3대 핵심 이익은 중요성 순으로 볼 때 ①국내 안보 ②국제 안보(영토·한반도 등) ③국내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안정이다. 핵심 이익 3가지에 저해되는 것에 대해서는 증강된 국력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번 댜오위다오 사태에서 드러났다."

    ―중국은 동아시아 전략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10월에 확정될 시진핑 체제의 기본 원칙은 '선(先)경제' 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현 상태대로 10년만 더 가면 국내총생산(GDP)이 미국과 비슷해질 것이다. 그때까지는 경제 우선 정책을 펴면서 꼭 필요한 일은 하는 '유소작위(有所作爲)'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23일 본지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논의되지 않고 있는 남북 관계와 동아시아 신질서 문제는 신정부 출범 후 불현듯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 이사장은 동아시아 신질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복합 국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일본이 이번에 완패했다는 평가가 있다.

    "1894년의 청·일 전쟁 당시에는 부상하던 일본이 대국(大國)인 청나라에 승리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일본이 빨리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일본은 어떤 면에서 실책을 했나.

    "현재는 동아시아가 미·중 중심으로 판이 짜이고 있다. 일본은 여기서 새롭게 자신을 설정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현재 취하고 있는 정책이 너무 단순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동맹을 잘 관리하되, 주권(主權)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벌이는 게임을 '넌-제로섬(Non-Zero Sum)'으로 보려고 한다. 이는 11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시장경제주의 형태로 변형하면서 새롭게 판을 짜려고 한다."

    ―이번 중·일 충돌이 한국에 주는 함의는.

    "우리는 일본보다 더 규모가 작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무릎을 꿇을 수 없다.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우리가 전면적으로 부딪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중국이 갑(甲)이고 우리가 을(乙)'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중 관계를 갑과 을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은 19세기적인 시각이다. 한중 간 갑을(甲乙) 게임에서 '병(丙)'이라는 제3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 눈으로 동아시아에서 살아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 중국과 경쟁할 때 19세기 방식으로는 돌파가 불가능하다. 중국은 아직 21세기적인 복합 국력을 키워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야 한다."

    ―중·일 간 충돌이 우리나라로 전이(轉移)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중국에는 티베트 문제가 북한보다 더 중요하다. 티베트 문제는 국내 안보 사안으로 생각하기에 그들에겐 최우선의 핵심 가치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핵과 통일은 중국에게 티베트보다 낮은 순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동북아에서 앞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을 잘 회피할 수 있어야 한다. 와신상담해서 군사력을 키우는 것만이 해법은 아니다. 21세기에는 이보다 더 복잡한 모델로 가야 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전략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분야다. 19세기에 경제력과 군사력은 필요조건이면서 충분조건 역할을 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우리의 규모를 생각할 때 복합 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 국력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일·중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정보와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 <'다보탑식 복합 국력' 그림 참조> 그 바탕 위에서 문화·에너지·환경은 물론 안보를 강화한 후에야 국내외적으로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다."

    ―독도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은.

    "독도는 정치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계속 외치기보다는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우호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21세기엔 훨씬 복잡한 힘을 장악해 나가는 쪽이 승리한다."

    ―최근 소장파 학자들이 쓴 '아직도 민족주의인가'라는 책은 '민족주의 없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데.

    "그런 주장은 아직 위험하다고 본다. 상대방이 민족주의를 갖고 나오는데 민족주의를 없애서는 곤란하다. 지금 동아시아엔 팽배한 민족주의 갈등이 있는데, 이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시아 공동체는 가능한가.

    "동아시아는 정체성을 공유할수록 갈등이 줄어들 것이다. 한·중·일 3국이 19세기처럼 '각생(各生)'할 경우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 크다. 중장기적으로 복합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 무엇보다 동아시아 이슈들을 가급적 정치화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일 각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개별 국가가 특정 사안을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이것을 국내 정치가 촉발해서는 곤란하다. 다양한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한다."

    ―대통령 선거가 90일도 남지 않았지만, 외교 안보 이슈는 거론도 안 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순전히 경제 민주화, 복지 등의 국내 이슈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명 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경제 민주화 외에도 남북 문제, 동아시아 신질서 구축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민은 대통령을 경제 중심으로 뽑는데, 실제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동아시아 신질서 문제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내년에 집권할 정치 세력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남북 관계와 동아시아 신질서 문제는 불현듯 우리 앞에 다가올 주제다. 밖에서는 큰 싸움이 벌어지는데, 우리는 경제 민주화 문제로만 논쟁하고 있다. 미·중 관계가 새롭게 신질서를 짜 나갈 때, 그들이 청사진을 만들 때 우리가 들어가서 작업을 해야 한다. 하다못해 '딱지'라도 사 놓아야 한다."

    ―차기 정부에서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을 조언한다면.

    "이명박 정부에서 미국 쪽으로 많이 갔으니,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무엇이든지 배제하는 'ABL(anything but Lee) 정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영선 EAI 이사장은…

    지난 8월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정년퇴임한 한국 국제정치학계의 중진. 9·11 테러 이후의 국제사회를 '복합 변환의 세기'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복합 그물망(네트워크) 정책 마련을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공동체' 등의 책을 통해 한중일 3국과 미국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 미국학연구소장, 한국평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 및 편저로 '21세기 신동맹:냉전에서 복합으로' '국제화와 세계화''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등이 있다.

     

    posted by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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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15. 3. 25. 10:30

    호주 선교사 가족의 순교 지난 1월 22-23일 1:30분경, 인도 동부 오릿사에서 호주의 선교사 스타인과 그 두아들이 힌두폭도들에 의해서 끔찍하게 불타죽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의 상세와 함께 인도 선교의 현재 분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사건 현장

    폭도들이 사라진 뒤 달려온 군중은 타오르는 불길을 잡고 스타인 선교사와 그 두아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이미 까만 숯이 되어 있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폭도들로부터 서로를 보호하고자 끌어안고 있어서 그들의 시신은 한 덩어리로 뭉쳐 있었습니다. 인도 동부 오릿사주 켄잘구 오지인 마노할푸르 동네의 벌판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아무도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방으로 둘러싼 폭도들은 세 명이 자고 있는 구형 웨건을 불태웠습니다. 이 짐승같은 행동은 호주 출생 기독교 선교사 그라함 스와트 스타인즈(58)과 그 두아들 필립(10)과 디모데(7)을 영원히 잠들게 했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전개

    1965년 펜팔로 사귀었던 생일이 같은 인도 친구와 생일을 같이 지내려고 인도를 처음 방문한 스타인은 다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지역에서 100년 전부터 시작되어온 호주의 나병 선교회에 졸업하자마자 가입하였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섬김은 현지에서 많은 동역자를 얻게 했습니다. 유창한 오릿사 말을 구사하는 그와 83년도에 결혼한 부인 글라데스는 그 지역사회의 기둥이었습니다. 3년전 바리파다에서는 100명의 사람이 넘게 죽은 큰 불이 일어났습니다. 지역 병원도 포기한 일에 스타인스와 훈련받은 간호사였던 그의 아내는 밤을 세워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지역 로타리 클럽 지부의 회장으로 선출된 그들은 틈만 나면 전단을 뿌리며 그 지역 사회를 계몽시키는데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독교 전도자로서의 역할은 끔찍한 죽음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전염병, 영양실조와 문맹으로 점철된 오릿사주는 소망이 없는 곳이나 종교적인 열정은 뛰어났습니다. 제대로 닦여진 길도 없고 굶어죽는 사람이 수시로 생겨났으나 오릿사는 기독교와 힌두교의 전장터가 되었습니다. 작년 한해 오릿사주의 30 자치구중에 열군데서 힌두-기독교간의 부딪침이 있었고 1986년과 1998년사이에 60번의 교회를 공격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지난 14년간 스타인스는 부족들을 공공위생 봉사에서 성경에로 이끄는 연례 정글 수련회를 방문 지도했습니다. 그의 사역으로 22 가정이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58번째 생일을 인도의 오랜 친구와 보내고 이틀후 1월 20일 스타인즈가 전도사 및 그의 두아들과 함께 그 마을에 도착할 즈음 그곳은 종교적으로 기독교와 힌두로 나뉘어진 긴장상태에 있었습니다. 마을의 개종자와 힌두들과의 갈등작년 6월에 있은 땅이 생리를 치루는 것을 기념한다는 라자 축제에서 증폭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 갈등은 다시 올 1월초 보수적인 부족 남자들이 마을에서 벌어진 기독교 결혼식때 불려진 찬송가에 항의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그들의 관습을 지키는데 열심인 산탈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그들의 전통 문화가 손상된다는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마침 도착한 스타인스는 동네 기독교인들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분노 분출의 대치 수용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자로 자치하고 있는 깡패이자 힌두광신자 다라 싱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다른 성도들이 기도원에서 자고 있을 때 폭도들은 스타인과 그 두 아들들이 자고 있는 차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 산탈의 젊은 남녀들이 드럼에 맞추어 춤을 추며 성년식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는데도 아무 증거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미 그 동네 힌두 보수주의자들의 묵계속에 이루어진 것임을 나타내 줍니다.

    달라 싱은 광신적인 힌두교도로서 혼자서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민족 자치 자원자 모임인 바즈랑달은 주장하지만 1996년부터 신고된 9번의 범죄 사실과 이 모든 범죄가 경찰에 의해 묵과되고 심지어 살인교사죄도 보석으로 풀려난 사실은 그가 바즈랑달의 핵심인물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건 후의 이야기

    스타인스 선교사가 문둥병자들을 도우며 살고 있던 곳에는 과거 35년간 즐겨 입었던 캐쥬얼과 모자,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장례식때 기자가 이제 남편과 아들도 없는 인도를 떠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남편이 하던 일을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하겠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비록 잠깐 비춰지기는 했지만 장례식때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 의연한 모습은 수천마디의 말보다 큰 메시지를 힌두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인도의 현정권 BJP는 힌두 종교, 문화의 기초위에 세계에서 가장 큰 힌두 제국으로 인도를 건설하고자 하는 RSS와 인도 전역의 풀뿌리 조직으로 형성되어 역시 RSS와 동일한 이념을 갖고 있는 바즈랑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당입니다. 대도시에서는 세계의 이목 때문에 경찰력이 어느 정도 제 구실을 하고 있지만 촌락은 이 법보다 주먹이 더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교사로 판명되면 72시간내에 추방을 당하는 것이 이 나라의 헌법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은 은연 자중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단기 선교팀중 사전 교육이 안 된 분들이 전혀 지역 사회의 분위기를 파악하기도전에 열정만으로 행동을 하여 현지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남기는 적이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남인도 첸나이(구 마드라스) 지역을 방문한 모 교회팀들이 노방전도를 분별없이 하는 바람에 한국을 잘 알고 있는 한 지역 주민이 공관으로 주변 분위기를 염려하여 자중해 주도록 연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인도는 많이 쳐서 2.34%의 기독교 인구를 갖고 있지만 32,101의 기독교 학교, 4,800의 병원, 683개의 양로원과 불구자를 위한 센타, 163개의 나병환자 센타가 26347명의 기독교 교역자들과 72000명의 수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도내에 기반을 둔 12,136개의 조직에 1996-97년간 5400만 달러가 지원되었습니다. 내무부장관을 비롯한 많은 수의 힌두 지도자들이 미션 스쿨을 졸업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이야기입니다.

    맺음말과 기도요청

    많은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인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1억을 넘는 무슬림들은 땅끝까지 선교를 생각할때 전진기지로 가장 적합한 전략상 요지입니다.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된 분들이 인도로 많이 오셔서 인도인과 함께 하는 사역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인도에서 주와 복음을 위해 충성하시는 선교사들이 사명을 다하는 그 날까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99년 2월 인도에서 마틴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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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15. 3. 25. 10:00
  • "왜 한국전쟁서 쉽게 못 벗어날까"
  • 트위터노출 2,149,665 | 2012-10-23 19:06:08 | 소셜방송 트위터 보내기 페이스북 보내기 미투데이 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 [소셜방송 종합]



    24일 오후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2012년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 다섯번째 강좌인 '한국전쟁의 비극'을 생중계했다.







    이날 강좌에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짚어보고, 한국전쟁을 보다 복합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했다.



    하영선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같은 한 민족이 둘로 나눠져 서로 싸우며 상대방의 죽음을 통해 나의 삶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사건이다"라며 "사실 역사를 되돌아보면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사람들은 다시 전쟁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그 시대의 학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단어가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알려진 이유는 그 단어가 쓰기 편하도록 역사가 전개돼 뿌리내렸기 때문"이라며 "어떤 시대를 거쳤기 때문에 '냉전'이라는 단어가 일반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까지도 생소하지 않은 단어로 자리잡을 수 있었나를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냉전'을 이해해야 남북한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며 "냉전질서는 특히 우리에겐 여전히 절실하며, 냉전 중에서도 1950년 한국전쟁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이사장은 "지구상에서 인류의 사상자 기준으로 볼 때, 한국전쟁도 1차 세계대전의 1/10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한 20위 이내 규모로 피를 흘린 큰 전쟁이었다"며 "우리 입장에서 한국전쟁은 3차대전을 한반도에서 치룬 것 같은 역사적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장은 "한국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일로, 전 세계가 충격적인 영향을 받은 사건이다"라며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고 앞으로도 가장 큰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하 이사장은 "'왜 우리는 쉽게 그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가 우리의 숙제라면 1940~1950년의 역사를 어떻게 재구성하는가에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셜방송 생방송]







    지난방송보러가기



    [소셜방송 예고]



    위키트리 소셜방송에서는 동아시아연구원(EAI)가 주최하는 '2012 EAI 사회과학대강좌 시리즈'를 생중계합니다.



    2012 EAI 사회과학대강좌는 크게 '동아시아의 역사적 변화와 한반도 : 천하에서 복합까지'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8주 동안 이어집니다.











    이 강연시리즈는 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장소는 연세대 새천년관 101호입니다. 모든 강연은 위키트리 소셜방송으로 생중계됩니다.



    이번 강좌는 사회과학대강좌의 5번째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국전쟁의 비극"이라는 주제로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전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이 진행합니다.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화를 추적하고, 오늘날 지역 내 복잡하게 얽힌 현안들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이번 강좌에 위키트리 시청자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생중계 중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트위터에 해시태그 #하영선 을 포함하여 질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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