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5. 4. 27. 00:26

기독교의 복음 선교도 주변 지향적이었습니다기독교 선교는 “십자군적 정복”의 죄악을 저지른 때도 없지 않았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패트릭의 아이랜드 선교보니페이스의 독일 선교프랜시스의 이방인 선교브레이너드의 인디언 선교벨츠와 진젠돌프의 남미선교아펜셀라 언더우드 마펫 등의 조선 선교는 모두 주변 지향적이고 봉사적인 사랑의 선교였습니다벨츠의 이방인 선교를 비난하는 독일 보수주의 신학자들도 있었습니다“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이웃을 돕는 것이지 잃어버린 자를 찾아 멀리 가는 것이 아니오미국으로 가겠다는 말이요그곳은 너무 멀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야만스럽지 않소?” 한국의 무디 이성봉 목사님은 민족 복음화를 강조하는 신현균 목사님에게 민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예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충고하시곤 했습니다하나님의 마음과 눈은 물론 그의 자녀들을 향하고 계시지만 그보다는 “주변”과 “땅끝”과 “이방”을 바라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사회적 인종적 정치적 불의와 죄악이 가득한 주변에서 신음하는 잃은 양들을 향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정치 사회 인권 개혁도 중요하지만 복음과 사랑을 품고 그저 주변과 이방으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십자가의 복음은 “주변 지향적”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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