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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09 :: 루이스
  2. 2023.03.20 :: 이성은목사 살고 죽고를 뛰어넘어
  3. 2023.03.20 :: 성도의 신분
  4. 2015.10.21 :: 한국 교회 개혁
  5. 2015.10.21 ::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돈, 명예, 권력 같은 세속적인 이익을 얻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비로소 교회는 순결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
  6. 2015.05.09 ::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너무 높은 수준의 십자가 복음적인 삶을 살았는데 우리는 너무 낮은 수준의 세속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너무나 주님 닮은 십자가 복음적인 삶..
  7. 2015.05.07 :: 한경직 목사님은 1957년 3월 3일에 행한 "성서적 애국심"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도 애국자이십니다” 라고 말하여 나라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성서적 애국심이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8. 2015.05.06 :: 한경직 목사님은 “주변성”을 지니고 사신 분이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처음부터 가난한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는 “주변지향적” 삶을 살았습니다. 성 프랜시스의 영향이라고..
  9. 2015.05.04 :: 김준곤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분에게서 발견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따사로운 햇볕 같은 온화하고 인자한 인간성이다. 신현균 목사님도 한..
  10. 2015.05.02 :: 한경직 목사님은 “착함”의 사람이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말이나 지식으로 설교하고 목회하신 분이 아니라 “착한 삶”으로 설교하고 목회하신 분입니다. 조향록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
2015 3 2023. 6. 9. 21:40

C.S.Lewis - 사랑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이성은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Ph.D. ICS. 과정중

루이스가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그는 이 4가지 사랑이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음을 지적한다. 각 시대마다 특별히 칭찬하는 사랑의 유형이 있으며 또 무시되는 사랑의 유형도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인으로서 그는 각 사랑이 타락할 수 있음에 주목한다. 애정,우정,에로스 모든 것이 타락할 수 있다.그러나 그는 각각 그 사랑의 유형들이 결핍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루이스는 아가페 외에 에로스, 애정, 우정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반은총이며 그것들이 악마적으로 변형되지 않게 다듬어야할 책임이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말한다. 이 모든 자연적인 사랑은 스스로 하나님노릇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적 사랑 그 자체가 하나님의 적수라고 보고 아가페를 제외한 모든 자연적인 사랑을 감소시키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루이스는 반대한다. 그런 일면은 인정하지만 우리의 경향은 사랑을 많이 하기보다는 사랑을 적게 하는 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자연적인 사랑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변형되어지기를 요구받고 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저술에서 루이스가 했던 작업을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드 심리학을 기초로 해서 저술하였다. 송인규는 “오염된 사랑을 찾아서(송인규,IVP)"를 통해 사랑에 대한 통찰을 시도했는데 그 책자에서도 에리히 프롬의 논지를 빌려와 사랑의 희생성을 진정으로 완성시킨 것이 십자가 사건이므로 에로스적인 사랑보다는 아가페가 낫다는 결론을 가져온다.
나는 루이스의 견해가 에리히 프롬이나 송인규 그리고 현재의 상업주의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이론들을 모두 논의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루이스의 글은 수학의 증명을 보는 듯하다. 보다 인스턴트한 진리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루이스의 문체는 지루하고 어렵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루이스는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글쓰기 방식을 버리지 않을 듯하다. 그는 현대적이기보다는 중세적인 사람이며, 인스턴트한 진리를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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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023. 3. 20. 14:31


살고 죽고 를 뛰어넘는 상황에서 예수의 피가 선명하게 나온다. 사람 사는 것은 피차에 잘 안다. 그런데 예수의 물결이 흘러나오는 것, 또는 가만히 버티고만 있어도 아가페는 네버 페일이기 때문에 꽃피우게 되어있다. 생명을 분여해주는 것입니다. 3달 비자면 3달 생명 내놓는 것입니다. 속는 것을 번히 알면서도 속아줘야 한다. 성도가 취급할 품목이 세상 전체도 네가 판단하면 판단받는데, 너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져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 내어놓는데 전념하라. 성도는 항상 손해 볼 수 있는 능력 있다. 계속 당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계속 코너에 몰려줄 수 있는 능력 있다. 그 때 부활 생명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더 선명하게,,

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눈에 안 보이는 천사가 눈에 안 보이는 귀신이, 광명의 천사처럼 해오면 어떻게 아느냐, 아는 수가 있다. 예수를 주라 시인하지 않는 영이 거짓말하는 영, 주를 시인하는데 방해하는 영이 귀신들린 것이다. 바울 사도가 하나님의 종 노릇을 하고 있는데, 방해할 때, 그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말을 계속할 때 바울 사도는 그 말에 위로 받지 않는다. 자칫하면 그렇게 넘어갈 수 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 하나님의 일이 되도록 거기 순종 받는 것, 맞는 말이지만 방해하면서 넘실거리는 것이 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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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023. 3. 20. 14:31

무엇부터 따져야 하냐면, 내가 성도다라는 점을 따져야, 내가 성령 법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따져야. 자신을 먼저 따지고, 그 다음에 일을 따질 수 있다. 우리 손해 보일려고 따지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아주 귀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아주 기가 막힌 시온의 대로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안 따져도 되는 길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입장이냐면,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도라는 것을 자꾸 묵상하고,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묵상하면,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으로 가는 것, 어두움에 가서 빛으로 가면 가서 손해보는 것입니다.




아사셀 양을 저 광야까지 내보냅니다. 무인지경에 나가면, 우리가 땅끝까지 나가는 것 마찬가지입니다. 그 다음 순서는 이리한테 잡아먹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목숨 그대로 뜯어 먹혀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생명을 뜯어먹혀주는 것입니다. 한달 생명을 뜯어 먹혀주는 것입니다. 그 자들이 나를통해서 예수의 살과 피를 맛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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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10. 21. 05:51

한국교회가 힘써 할 일- 나눔과 축복이다
  
한국교회는 쇠락의 길을 탈피하고자 부흥과 개혁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공주의와 번영신학 속에서 자란 목회자 윤리의식의 부재와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의 추락, 기성 교인들의 노령화 및 다음세대의 수적 수직감소, 그에 따른 재정 감소 그리고 이권다툼으로 인한 교회 안의 싸움들을 직면하면서 회복과 자정을 위한 부흥과 개혁을 외쳐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한 각종 사회참여나 투명한 교회경영, 끊임없는 부흥의 전략들과 운동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함이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그 영광이 수적인 팽창을 위한 것이라면, 세상과 맞서기 위한 권력과 위치와 영향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피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힘써야 할 일은 힘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것을 내어주는 나눔과 축복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적인 모든 전략과 분석과 판단과 방법들을 내려놓고 본질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공에 취해 진리로부터 벗어난 것에서 진리에게로 돌아가는 일, 우리의 야망에 가려진 진리를 찾아내서 그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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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10. 21. 05:49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돈, 명예, 권력 같은 세속적인 이익을 얻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비로소 교회는 순결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서 사회에 유익을 끼칠 수 있다. 

돈에 대한 ‘탐심’은 우상숭배 (골 3:5, 엡 5:5)이므로 한국 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우선 돈을 무시하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실천한 ‘세계내적 금욕’을 (Max Weber) 한국 교회가 본받아야 한다. 이교도의 절제는 ‘자신들’의 고상한 인격수양을 위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절제는 ‘이웃’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Walter Grundmann) 

그렇게 급진적으로 돈을 무시할 가능성이 한국 교회에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나 성령님의 특별하신 역사가 지켜주시지 않는 한 한국 교회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완전히 무시되고 조롱받게 될 때 비로소 한국 교회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고 개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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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5. 9. 00:33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너무 높은 수준의 십자가 복음적인 삶을 살았는데 우리는 너무 낮은 수준의 세속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너무나 주님 닮은 십자가 복음적인 삶을 살았는데 우리는 너무나 주님 닮지 않은 세속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저는 한경직 목사님의 삶을 살피고 나서 처절한 고뇌와 절망적인 부끄러움을 느꼈고성 프랜시스의 글을 읽고 나서 무한한 충격과 감동을 느꼈습니다저도 한경직 목사님과 프랜시스처럼 주님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며 “약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저도 주님 사랑 때문에 모든 사람들과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하며 “착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저도 주님 사랑 때문에 가난과 고통을 짊어지고 가난과 고통이 되면서 “주변성”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저와 여러분들에게 사도 바울에게 임했던 성 프랜시스에게 임했던 그리고 한경직 목사님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이 몇 십 분의 일이라도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임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그래서 악함착함과 주변성을 몸에 지니고 주님 닮은 사람을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은혜가 충만한 그래서 사랑의 손길을 펴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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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5. 7. 00:33

한경직 목사님은 1957 3 3일에 행한 "성서적 애국심"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도 애국자이십니다” 라고 말하여 나라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성서적 애국심이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넘어서서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우선적으로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가지 우리가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성서적 애국심은 혹 우리 사회에서 가끔 듣는 민족지상주의나 국가지상주의는 절대로 아닙니다성서가 가르치는 애국심은 민족을 우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아무리 국가가 귀하지마는 국가를 우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민족과 국가가 아무리 귀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위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하나님이 지상입니다애국심이 잘못되어서 변태적으로 발전되게 되면 독재주의가 생기는 것이고 배타주의가 생기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은1958 4 27일에 행한 "우주시대와 신앙생활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주시대의 신앙생활은 민족이나 국가를 초월한 세계적인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우주시대의 종교는 먼저 민족이나 국경을 초월한 세계적인 종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둘째는 이와 같은 종교는 전 인류를 포섭할 수 있는 사랑의 종교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의 종교이어야 될 것입니다셋째는 이와 같은 종교는 죄인을 구원할 수 있는 속죄구령의 종교이어야 될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주변성을 지니고 사시고 목회하신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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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5. 6. 00:32

한경직 목사님은 “주변성”을 지니고 사신 분이었습니다한경직 목사님은 처음부터 가난한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는 “주변지향적” 삶을 살았습니다성 프랜시스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한경직 목사님은 1932년 귀국 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신의주를 첫 목회지로 선택했고 1933년 신의주 제2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 보였습니다그는 1936년경 고아원을 설립하여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1939년에는 고아들과 노인들이 함께 기거할 수 있는 ‘보린원’을 만들었습니다정진경 목사님은 약한 자들과 함께 한 한경직 목사님의 삶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그의 삶의 자세는 예수님과 같이 눌린 자의 편에 섰고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사회에서 버림받은 자소외되고 병든 자외로운 자의 벗이 되어 사셨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인생의 삶을 지탱해 주는 세 가지가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항상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가난하고 약한 자 그리고 원수들에게까지 사랑을 베풀며 사는 것이 인간의 가장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이라고 강조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관심과 사랑은 민족과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과 북한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에 미쳤습니다한경직 목사님은 평생 한국 나라와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봉사한 분이었지만 동시에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를 넘어서서 세계를 품고 사랑하며 봉사한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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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5. 4. 00:31

김준곤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분에게서 발견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따사로운 햇볕 같은 온화하고 인자한 인간성이다신현균 목사님도 한경직 목사님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1977년 8 14일 오후 내 영혼이 몹시 시장해 있던 때라 한경직 목사님을 뵙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이 내 볼을 적셨고 또 내 손을 잡고 위로하는 말씀 한 마디에 내 심령은 크게 위로 받았으며 한없는 용기가 샘솟았다한경직 목사님은 생각의 폭이 크고 넓은 분이다." 정진경 목사님은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그 분은 어떤 물욕이나 명예욕이나 사사로운 욕심도 없는 깨끗하고 청빈한 삶을 사셨습니다.” 손봉호 교수는 한경직 목사처럼 청렴하고 철저하게 절제하는 성화된 삶을 산 사람은 전 세계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평했습니다평신도인 박호성 장인숙 부부는 한경직 목사의 청빈한 삶의 모습을 바라보는 숙연한 행복감을 이렇게 피력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뵈올 때에는 팔목이 헤진 쉐터를 입고 계셔 가난한 할아버지를 뵙는 것 같아서 그 검소함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목사님을 생각만 해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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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5. 2. 00:30

한경직 목사님은 “착함”의 사람이었습니다한경직 목사님은 말이나 지식으로 설교하고 목회하신 분이 아니라 착한 삶으로 설교하고 목회하신 분입니다조향록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말이 설교하는 설교가 아니고 겸손과 기도의 인격이 설교하는 설교이기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분석했습니다영락교회의 집사인 이우근 부장판사도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는 삶으로 설교하는 설교라고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사자 후 같은 명 설교도 가슴을 쥐어뜯게 하는 감동적인 웅변도 할 줄 모르던 그는 그저 바보처럼 자신의 몸으로 자신의 손과 발로 그렇게 자신의 삶으로 설교하고 선포했을 뿐입니다그는 바보처럼 살다 가셨습니다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장 멋진 자동차를 탈 수 있었는데도그는 바보처럼 좋은 옷 대신에 소매가 닳아 빠진 옷을 입었고 멋진 차 대신에 버스를 타거나 남의 차를 빌려 타곤 했습니다가장 안락한 아파트에 살 수 있었는데도바보같이 그것을 마다하고, '월셋방에 사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산꼭대기 20평짜리 교회사택에 들어갔습니다."  

시인 고훈 목사님은 한경직 목사님을 기리며 "가난한 목자사랑의 목자작은 예수"라고 목이 메어 불렀습니다. "한 사람을 만인만큼 소중하게 만인을 한 사람 대하시듯 어떤 요구에도 거절 못하시고 누구의 의견에도 손들어주시고 단 한 사람에게도 섭섭함 주신 일 없으신 한국의 성자여 한국의 작은 예수여모든 것 가지고도 아무것도 없으신 가난한 목자,아무 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 다 가지신 사랑의 목자여우리가 오늘 여기 이토록 슬픈 것은 아무리 둘러봐도 당신 같은 목자는 하나도 없는 이 텅 빈 세상이 너무 슬퍼서 입니다."

김용기 장로님은 한경직 목사님의 인격을 높이 존경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뒤에서 욕하고 흉보는 일은 소인배가 하는 일이다또 정부의 잘못이 있을 때 의의 병기를 가지고 강단에서 내려치거나 사회인들이 욕하고 나무랄 때 덩달아 그들의 비위를 맞추어가며 은연중 '나만이 의인이다하는 식의 만용을 피우는 것도 소인배의 즐겨하는 짓들이다그리스도인은 사회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할 터인데 그 길은 한경직 목사님이 걸어오신 발자취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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