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5. 10. 21. 05:51

한국교회가 힘써 할 일- 나눔과 축복이다
  
한국교회는 쇠락의 길을 탈피하고자 부흥과 개혁이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성공주의와 번영신학 속에서 자란 목회자 윤리의식의 부재와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의 추락, 기성 교인들의 노령화 및 다음세대의 수적 수직감소, 그에 따른 재정 감소 그리고 이권다툼으로 인한 교회 안의 싸움들을 직면하면서 회복과 자정을 위한 부흥과 개혁을 외쳐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한 각종 사회참여나 투명한 교회경영, 끊임없는 부흥의 전략들과 운동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함이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그 영광이 수적인 팽창을 위한 것이라면, 세상과 맞서기 위한 권력과 위치와 영향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피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힘써야 할 일은 힘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것을 내어주는 나눔과 축복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적인 모든 전략과 분석과 판단과 방법들을 내려놓고 본질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공에 취해 진리로부터 벗어난 것에서 진리에게로 돌아가는 일, 우리의 야망에 가려진 진리를 찾아내서 그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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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5. 10. 21. 05:49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돈, 명예, 권력 같은 세속적인 이익을 얻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 비로소 교회는 순결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서 사회에 유익을 끼칠 수 있다. 

돈에 대한 ‘탐심’은 우상숭배 (골 3:5, 엡 5:5)이므로 한국 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우선 돈을 무시하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이 실천한 ‘세계내적 금욕’을 (Max Weber) 한국 교회가 본받아야 한다. 이교도의 절제는 ‘자신들’의 고상한 인격수양을 위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의 절제는 ‘이웃’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Walter Grundmann) 

그렇게 급진적으로 돈을 무시할 가능성이 한국 교회에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나 성령님의 특별하신 역사가 지켜주시지 않는 한 한국 교회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완전히 무시되고 조롱받게 될 때 비로소 한국 교회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고 개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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